광주 동구가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과다이용자·약물 중복투약자 등 150명을 밀착 관리해 2017년도 대비 의료급여비용 약 8억5천만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의료급여는 생활유지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국가가 의료비를 보장하는 공공부조제도다.
그러나 상당수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하루에 병·의원을 두세 차례 이용하거나 필요이상 장기간 입원하는 등 과다진료행위가 적지 않아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동구는 의료급여관리사 2명을 전담 배치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통보된 의료급여일수가 연간 700일 이상인 대상자 중 상위 30%를 대상으로 부적절한 의료행위에 대한 자제를 촉구하고 지속적인 상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17년 19억3천여만 원이던 의료급여 지급액이 2018년 10억 원으로 줄어 전년대비 약 8억5천만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과다진료로 인한 의료급여청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의료급여비용 재정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