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6일 오후 1시, 강원유아교육진흥원 강당에서 도내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참여하는 ‘2019 강원도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언어재능을 발굴, 육성하고 이중 언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다문화학생이 참여하는 ‘이중언어말하기’와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참여하는 ‘친구와 함께하는 이중언어말하기’ 2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초등부는 자유주제로 자신의 꿈과 가족, 부모의 나라와 한국에 대한 이야기 등을 다채롭게 발표하며, 중등부는 자신의 진로계획을 주제로 평소에 익혀온 부모 모국어와 한국어로 발표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중국어를 비롯하여 베트남어, 러시아어, 일본어, 따갈로그어, 태국어, 몽골어 언어 실력을 뽐내는 학생들의 발표를 볼 수 있다.
도교육청 김흥식 학생지원과장은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도내 다문화가정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긍정적인 정체성 향상을 키우는 데 중요한 동기가 된다.”며 “대회에 도전한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 2명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강원도 대표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