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산구가 시민의 행복과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했던 ‘내 삶을 바꾸는 안전광산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사례집 안전광산 프로젝트 135일간의 기록을 발간했다.
지난해 7월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취임 첫 결재로 ‘시민참여형 광산안전대진단 추진계획’에 서명했다. ‘시민 안전’을 민선7기 광산구정 핵심 가치로 삼아 시민 삶을 안전의 반석 위에 놓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당시 국가 차원에서 국가안전대진단이 시행되고 있었지만, 시설물 등 대규모 인프라의 기능적 부문에 대한 점검이 대부분이어서 시민이 그 사업을 체감하기 힘들었다. 광산안전대진단은 국가안전대진단의 틈을 보완하고, 안전 수요자인 시민이 주도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위험요소와 안전 취약시설, 사각지대를 점검·해소하고, 촘촘한 지역안전만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프로젝트가 시작되자, 시민 332명은 21개 동에서 각각 시민안전점검단을 구성해 활동하는 등 참여에 나섰고, 광산구는 지난해 8~12월 135일 동안 총 2,460건의 안전신고를 접수받아 72.8%인 1,792건을 처리했다.
이번에 광산구가 발간한 사례집에는 이런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고, 안전 민원 유형분석과 활동사항, 안전 개선 사례공유와 향후 대응 방안도 제시돼있다.
구체적으로 사례집은 숫자로 보는 안전광산 프로젝트 안전개선 사례, 시민안전점검단 활동 협업사례, 안전시책 생활안전사고 예방대책, 안전 피드백 등 총 4장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광산구는 사례집에 시민 안전과 직결된 위험요소를 신속히 처리하는 현장성 강화 경험을 내실 있게 담아 공직자와 시민이 공유하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사례집은 ‘광산구imap 홈페이지’ 전자책방 코너에 공개하고, 안전신고와 사고대응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와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삼호 구청장은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사고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며 “광산구에 살면 안전만큼은 안심이다는 믿음이 시민에게 생길 수 있도록 민관 합동 안전망을 정착시키고, 안전지방정부 모델을 세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