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과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은 4일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보령시장, 한국양봉협회장 등 양봉인들과 임업 및 양봉산업 관계관을 포함한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임업과 양봉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밀원수 조림 정책(산림청) △양봉산업 현황 및 정책 방향(국립농업과학원) △주요 밀원식물 특성과 연구 방향(국립산림과학원) △충청남도 밀원수 시범단지 조성 현황 및 확대조성 계획(충청남도 산림자원과) 등에 대한 발표를 하였고, 양봉인과 관계관 간에 정책 방향과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에는 밀원수 조성이 계획된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산23-4번지 등 35ha 부지에서 현장설명회가 이어졌다. 해당 밀원수 시범단지는 아까시나무, 옻나무, 헛개나무 등이 약 9만본 조림되었으며, 현장에서 밀원자원 및 양봉 관련 연구자들과 양봉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현장토론이 진행되었다.
양승조 도지사는 ‘꿀벌 산업은 충남이다!’라는 인식이 전국적으로 각인되도록 벌꿀 채취용 밀원 숲 조성 확산을 선도해 산림산업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 임업과 양봉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 박현 부장은 “양봉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꿀벌의 먹이자원이 되는 밀원식물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양봉산업 관련 부처 간 정책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임업과 양봉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