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부도서관(관장 한복희)에서 운영 중인 한글사랑학교 학습자 위문자, 정숙여씨가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울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시의장상인‘슬기상’과 울산평생교육진흥원장상인‘행복한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울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교육 참여를 통한 세상과의 소통과 포용’이라는 주제로 총 33작품을 선정했다.
위문자씨는 ‘다시 태어난다면’이라는 작품으로 손자에게 글 모르는 것이 들킬까 두려웠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한글을 배우면 하고 싶었던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였으며, 정숙여씨는 한글을 배우면서 홀로 떠나보고 싶은 설레는 마음을 ‘혼자 가는 여행’이라는 작품으로 표현해 이번 시화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시화전 수상작 33편은 울산시청 본관 로비에서 특별 전시를 시작으로 울산역, 울산대공원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울산동부도서관은 2015년부터 초등학력 인정기관으로 선정되어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검정고시를 보지 않고도 초등 학력 인정이 가능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