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이 함께 ‘응답하라! 심장박동 프로젝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응답하라 심장박동 프로젝트’는 관내 공동주택(500세대이상)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최초 목격자가 119(종합상황실)로 신고하면 119구급대 출동과 동시에 해당 공동주택내 단디 서포터즈에게 문자가 발송돼 119구급대가 현장 도착 전에 심폐소생술 실시와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403단지(500세대이상) 6,00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9년 8월까지 178건의 심정지 환자 발생 도움 요청 문자가 단디서포터즈에게 발송됐다. 이 중 64건(36%)이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해당 발생장소로 현장을 방문했으며, 지난 3월에는 월배 아이파크 1차에서 발생한 상황에서 교육받은 공동주택 관리자들이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을 심정지 환자 발생장소로 신속히 안내해 초기 응급처치 시간을 단축시켰다.
특히, 2019년 7월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 발생한 80대 심정지 환자에게 단디 서포터즈로 등록된 보안실장이 119구급대 현장 도착 전에 심폐소생술 실시와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골든타임을 확보한 첫 사례로 성과가 점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타 지자체에 비해 대구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33.4%(전국평균 21%)로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일반인 자동심장충격기 부착률이 매우 낮다”며 “본 사업에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