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관내 곳곳에서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3일 구성라이온스클럽은 기흥구 구성동, 보정동, 마북동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라면 40박스씩 총 120박스(3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구성라이온스클럽은 매년 명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품을 전달해 왔다. 이들은 또 여름철 저소득 홀로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같은 날 신갈동 소재 현대자동차 수원서비스센터도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온누리상품권 100만원어치와 4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신갈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현대자동차 수원서비스센터는 지난 1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2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신갈동에 기부하고 있다.
시 직원들도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탰다. 용인시 평생교육과 직원들은 3일 수지구의 한 홀로어르신 댁을 찾아가 굴비세트와 성금 10만원을 전달했다. 어르신에게 전달한 성금품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것이다.
이 어르신은 평생 홀로 지내 돌봐줄 가족이 없는데다 최근 건강마저 나빠져 도움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데도 많은 분들이 명절을 앞두고 나눔 활동에 동참해 줘 고맙다”며 “이런 따뜻한 관심이 어려운 이웃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