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3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양서어린이집을 방문하여 보육지원체계개편 시범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를 포함한 어린이집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평군은 복지부에서 추진하는 보육지원체계개편 시범사업(‘19. 5월 ~ ’20. 2월) 참여 지역으로 전국 4개 시·군 중 하나로 선정되어 지난 5월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보육지원체계 개편은 보육시간을 기본보육시간(오전 9시~오후 4시)과 연장보육시간(오후 4시~오후 7시 30분)으로 구분하고 각 보육시간별 전담 보육교사를 배치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며 보육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어린이집 이용가정에서는 이용하고 싶은 만큼 어린이집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강립 차관은 시범사업 참여 현장을 살펴본 뒤 시범사업에 참여에 대한 학부모 및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여한 양서어린이집 교사는 “보육시간을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고, 한 학부모는 “연장반으로 구분 되어 전담 교사가 배치되니, 늦은 시간까지 어린이집을 이용하면서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을 전했다.
간담회에서 김강립 차관은 “실제 연장 보육 운영 현장을 살펴보고 보육교사의 근무여건이 개선되는 등 체계 개편의 효과를 실감 할 수 있었다.”고 하며, “부모님들이 아이를 보다 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군은 아이를 건강하게 돌보는 것에 책임의식을 가지고 개별 가정에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육아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라고 말하며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추가 예산 지원 및 지역아동센터 임차료 지원제도 개선, 장애인 거주시설 생활지도원 증원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