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주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한시 개방돼온 ‘팔당댐 관리교’의 통행기간이 5년 더 연장됐다.
경기도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이 같은 내용의 ‘팔당댐 관리교 휴일통행기간 연장협약’을 체결, 통행기간을 올해 9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팔당댐 상부에 위치한 왕복 2차로의 ‘팔당댐 관리교’는 국가주요보안시설인 팔당댐의 안전과 유지관리를 위해 설치된 교량이다.
당초 일반 차량의 통행은 보안문제로 제한됐으나 지역주민·행락객들의 우회통과에 따른 교통 불편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경기도가 한국수력원자력㈜ 남양주시, 하남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2006년 12월부터 주말에 한하여 통행을 허용해 왔다.
팔당댐 관리교가 지속 개방되면, 팔당댐 주변 국도인 6호선과 45호선을 연결함으로써 광주와 남양주 간 우회거리 10.6km가 단축, 통행시간 감소 효과가 발생해 주말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는 안전한 도로이용 차원에서 관리교 유지관리를 위한 비용 1억 5천만 원을 매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도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이용 환경을 위한 상생의 일환”이라며 “그간 관리교를 이용했던 지역주민, 행락객들의 지속적 통행불편 해소와 팔당대교 주변 정체해소에 긍적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