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사과 홍로품종의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었다.
강릉시 관내 사과농가에서는 이른 추석을 맞아 가을사과인 홍로의 수확을 시작하였다. 뜨거운 여름 햇살과 병해충을 이겨낸 홍로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올 때 특유의 고운 빨간색으로 색이 들면서 아삭함과 새콤달콤함의 맛이 살아있는 사과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과일이다.
강릉시 사과면적은 43ha로 90여농가에서 후지, 홍로, 미얀마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여 연 500톤 내외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초봄 저온으로 인한 개화기 냉해 피해가 있었으나 마른장마와 태풍의 피해가 적어 평년 수확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이른 추석에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기후온난화로 인해 사과, 복숭아, 포도 등의 주요 과수 주산지가 남부지방에서 강원도로 이동하고 있으며 강릉은 영동지역 사과 최대주산지로 주문진, 왕산면, 구정면에서 관내 전체 생산량의 60%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늦여름과 가을사이 밤낮의 큰 일교차와 해풍의 영향으로 강릉사과는 아삭함이 뛰어나다.
1년 동안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가득 들어가 강릉사과는 추석선물용 5kg 대과 4만원부터 5만원까지이며 일반가정용은 2만5천원에서 3만원이며 농업인들의 따뜻한 인심도 더불어 가져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