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그늘막 밑에 설치하여 보행 취약자들의 꿀맛 같은 휴식공간을 제공하였던 ‘그늘막 의자’를 8월말 30개소로 확대 설치했다. 동별 횡단보도 대기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교차로 및 왕복 6차로 이상인 횡단보도에 전면 설치한 것이다.
지난 5월, 10곳의 무더위 그늘막에 설치되었던 ‘그늘막 의자’는 시범운영 기간 어르신들이나 임신부 등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행당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무더운 한여름은 말할 것도 없고 허리가 아파 서있기 힘든 상황에서 오랜 시간 신호를 기다리는 것이 힘들 때가 많았다” 며 “이렇게 그늘에서 의자에 앉아 기다릴 수 있게 되어 너무 편안하다” 며 반가워 하셨다.
‘그늘막 의자’는 누구나 적은 힘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접이식으로 디자인 했으며 튼튼한 소재와 스테인리스로 제작하여 녹 발생을 최소화하였다. 또한 주민이 앉는 의자 부분을 나무재질로 제작하여 여름철 표면 온도상승을 막았으며 도시환경 디자인으로 설계하여 주위환경과도 조화를 이루었다.
이번 확대 설치되는 ‘그늘막 의자’는 현재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그늘막 주기둥에 설치하는 것으로 1개소에 의자가 2개씩 설치된다. 여름철에 국한되지 않고 4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던 무더위 그늘막이 의자기능을 추가해 잠시 휴식공간으로의 변신하였다”며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하고 피부에 와 닿는 밀착행정을 통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