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9월 4일 오후 2시 구청장실에서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와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 기념 신촌문화마켓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에 알바노 웡(Noe A. Wong) 주한 필리핀 대사와 마리아 아포(Maria Apo)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장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서대문구와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Philippine on Wheels : Feel the Phil’이란 주제로 제14회 신촌문화마켓을 공동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주제에 걸맞게 필리핀의 전통 춤과 노래, 의상, 수공예품, 먹거리 등을 선보인다. 또 필리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동적인 해양 스포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포토 스튜디오와 가상현실(VR) 부스도 운영된다.
아울러 우리나라 전통문화, K-pop, 관광 관련 국내 사회적경제기업 홍보도 함께 이뤄진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신촌문화마켓이 필리핀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의 매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 들어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필리핀 전통 음식을 즐기는 ‘Boodle Fight & San Mig Night’ 행사와 필리핀 관광지를 소개하는 체험형 포토스튜디오 ‘Feel the Phil’을 열어 온 필리핀 관광부는 더 많은 시민들에게 필리핀을 소개할 수 있도록 서대문구에 이번 업무협약과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한편 단어부터 생소했던 ‘사회적경제’ 알리기를 위해 지난 2014년 시작된 신촌문화마켓은 14회째를 맞으며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공정무역기업, 서울형 중소기업 등의 홍보와 판로를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장터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