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농업정책에 반영하고자 ‘순천시 희망 농정 소통위원회’ 현장견학 및 워크숍을 지난달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실시했다.
이번 현장 견학은 전국 모범사례로 꼽히는 전북도 삼락농정위원회, 모범적 마을공동체 운영지인 충남 홍성군의 거북이마을과 문당마을, 충남 서천군의 아리랜드를 방문했다.
희망 농정 소통위원회는 농민과 공무원, 전문가가 현장 토론을 병행하며 순천시 농업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농촌자원조사를 기초로 마을공동체 교육, 마을리더 육성, 농산물 가공품 DB구축, 행정과 농협의 소통을 통한 업무 효율화, 로컬푸드 매장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앞으로 정기 월례회를 통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견학 워크숍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농민과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토론하고 제안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토론회와 현장방문을 통해 농민은 물론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이 시 정책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순천시 농업에 대한 분야별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응책을 고민하는 자리를 정례화하여 농업 현장의 작은 목소리를 순천시 농업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한편, 희망농정 소통위원회는 농업인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농정 실현을 위해 지난 2월 농산물 생산 기술분과, 농식품 가공 유통분과, 농촌 활력 복지분과 3개 분과로 농업인, 농업단체, 대학교수, 시의원 등 총 45명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