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위기가정의 건강유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북구는 “이웃 간 훈훈한 정을 나누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 공동체 형성을 위해 오는 5일 보문복지재단(이사장 정영헌)과 업무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행복나눔 냉장고’ 운영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찾아가는 행복나눔 냉장고’는 지역 주민이 나누고 싶은 음식을 냉장고에 채워 놓으면 위기가정 대상자들이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사업으로 공유와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이웃과 소통하는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북구는 보문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한 3천만원의 초기 사업비를 기부 받아 이달부터 종합복지관 4개소,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5개소 등 총 9개 기관 단체에서 행복나눔 냉장고를 운영할 계획이다.
행복나눔 냉장고는 주민 누구나 식품, 식재료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지역특성에 맞게 선정된 독거노인, 장애인, 1인 가구, 부자가정 등이 필요한 만큼 가져가거나 거동이 불편한 가구의 경우는 운영주체가 안부 확인 차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북구는 기부금품 모집과 사용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식품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기부금 영수증 발급, 기부식품 관리 원칙, 기부식품 보관 및 운송요령 등의 내용이 포함된 매뉴얼도 제작했다.
특히 올해까지 행복나눔 냉장고 운영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 개선해 향후 운영주체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찾아가는 행복나눔 냉장고 사업이 돌봄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이어져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위기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 관이 함께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