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계룡건설산업과 공동개발 중인 남공주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개발’과 ‘환경보전’ 사이에서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김정섭 시장이 현장방문을 통한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1일 남공주산단의 개발계획 승인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실사단이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산업단지 개발과 자연환경 보전 가치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실사단과 함께 현장을 동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좋은 입지여건으로 기업유치에 유리한 점, 지역 내 산업용지 부족, 지역 주민들의 염원 등 남공주산단 개발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김 시장은 “남공주산단은 입지여건이 좋아 기업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공주산단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실사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남공주산단은 지난 2014년 8월 개발계획이 승인된 이후 계룡건설산업이 사업에 참여해 총 면적 76만여㎡ 규모로 개발을 추진하던 중,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지형훼손 최소화 등을 이유로 개발이 잠정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재추진되면서 금강유역환경청이 전략환경영향평가 합동실사단을 구성, 전문가들이 산업단지의 입지특성, 개발유형, 개발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산업용지 부족으로 신규 산업단지 개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공주시와 사업시행자, 마을주민들은 그동안 어려웠던 실타리가 풀려 조속히 산업단지가 착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