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한빛원전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성경찬)는 5일(목) 전북도의회 2층 의원총회의실에서 『한빛원전 1.3.4호기 현황과 전라북도의 과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한빛원전대책특위, 고창군민 협의체 등과 함께 한빛원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안전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와 공동으로 주관한다.
한빛원전대책특위와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는 지난 5월 발생한 한빛1호기 열출력 급증사고, 4호기의 157cm의 대형공극 발견, 이 외에도 230여개의 공극들, 화재발생, 윤활유 누설 등 각종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한빛원전으로 인해 도민불안은 증폭되고 있고 한국수력원자력(주) 및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저하된 상황에 한빛원전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상세히 살펴보고 방사성위험에 대비한 전라북도의 과제가 무엇인지,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고민해 보기 위해 마련한 토론회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송성환 전라북도의장의 환영사에 이어 ‘원자력안전과 미래’의 이정윤 대표, 한빛원전대책특별위원회 성경찬 위원장, ‘핵없는세상을 위한 고창군민행동’의 윤종호 운영위원장이 발제를 맡고, 강승구 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권대선 정읍녹색당 운영위원장, 김지은 전북녹색연합 사무국장, 정원익 JTV전주방송 기자가 토론자로 나서며 김재병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좌장으로 토론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이정윤 대표는 ‘한빛원전의 안전실태와 개선방향’을, 성경찬 위원장은 ‘한빛원전 사고에 대비한 전북의 현실과 도민안전의 문제‘를, 윤종호 운영위원장은 ’지역주민 입장에서 바라본 한빛원전과 전라북도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설 예정이다
성경찬 위원장(고창1)은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빛1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하는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 이러한 토론회를 통해 우리 도민들에게 한빛원전의 위험성에 대해 정확히 알리고 도민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한수원 및 중앙정부에 대응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