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동부보건소에서는 제주에서 6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4월~11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2018년에는 전국적으로 259명의 환자발생 중 46명이 사망했고, 이중 제주특별자치도에서 15명 환자발생 및 3명이 사망했다.
이번에 발생한 환자 A씨(남,81세)는 평소 집 텃밭인 과수원을 관리하는 야외활동을 주로 했으며, 지난 8월 30일 의식저하로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 전까지 며칠동안 관절이 아프다고 누워있었고, 2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를 의심하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9월 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게 제일 중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과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 받아야 한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제주도의 특성상 집주변 멀지않은 곳이 바로 산과 들, 밭으로 이어져 풀과 접할 수 있는 곳이 많고 반려견 등 동물들에 의한 접촉도 가능하여 평상시 진드기 물림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