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8월 13일 고산지구와 복합문화융합단지에 운수대통로, 훈민로, 정음로, 여울길 등 40개 도로명을 부여했다.
이 도로명은 2017년 12월에 수립된 정부의 ‘제3차 주소정책 추진 종합계획’을 따른 것으로, 도로명주소를 전면 시행한 후 각종 언론 등에서 제기되었던 어렵고, 긴 도로명주소 때문에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을 감안해 부여한 것이다.
현재 사용 중인‘의정부시 송산로1181번길 192-49’경우 도로명과 건물번호에 총 9개 숫자가 있고, 도로의 길이가 짧아 별도의 도로명이 없는 건물에는 건물번호를 부여할 때 부번(192-49)을 사용하다 보니, 일각에서는 전화번호 외우기보다 어렵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 이번에 부여한 도로명은 공원, 산책길까지 모든 도로에 지역명 등을 이용해 다섯 자 이내로 부여하고, 또한 복합문화융합단지의 개발과 투자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인 ‘운수대통로’를 문화융합단지 진입로에 부여했다.
의정부시 도로명주소위원장인 홍귀선 의정부 부시장은 “주소가 실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주소 사용자들 요구에 충족시키는 편리한 도로명을 부여하였으며, 앞으로 지상·지하 등 모든 공간을 아우르는 주소를 부여하여 미래도시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