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종범)이 8월 한 달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제주도 여행을 선물했다.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이해 저소득 가정 아동 및 청소년 17명과 함께 제주도 탐방을 다녀왔다. 지난 31일에는 가족들을 초청해 제주도 여행기를 들려주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제주도 탐방은 지난 7월 지역주민 참여로 진행된 나눔카페 수익금을 토대로 추진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날 여행은 2박3일 탐방코스로, 제주도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해수욕장, 다채로운 체험을 선사하는 박물관(Play K-pop, 박물관은 살아있다 넥슨컴퓨터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제주의 대표 음식 흑돼지 바베큐, 전복이 들어간 물회, 돌솥밥, 해물뚝배기 등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었다.
또한, 지난 31일에는 가족들을 복지관으로 초청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가족들은 제주도 활동사진과 영상을 함께 보며 아이들의 제주도탐방기를 즐기는 ‘가족공유회’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우수 수기 발표 시간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은 직접 소감을 발표하며 제주 여행의 생생함을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한 학생은 “여행을 하면서 익숙지만은 않은 다른 환경을 경험하고 낯선 상황 속에서 체험을 통해 적응해 나가며 스스로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가족공유회에 참석한 한 할머니는 “부모나 할머니가 못 해준 것을 복지관에서 여행으로 해주시니 정말로 감사드린다. 손녀가 지금 받은 감사함을 베풀며 살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양육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을 계획한 담당자는 “복지관 직원들끼리 점심 먹다 나온 이야기가 실현될 줄 몰랐다. 이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장님, 시 관계자, 함께 구슬땀을 흘려준 복지관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포천시 어느 곳이든 어려운 분들이 있는 곳이면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