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두고 열린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 본선결과, 광주시 ‘경기팔당허브섬 및 휴(休)로드 조성사업(대규모 부분)’과 하남시 ‘소복마당 with 경기사업(인반부문)’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 각각 100억 원과 6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됐다.
3일 킨텍스에서 열린 ‘새로운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 본선에는 광주, 오산, 양주, 가평, 부천, 안양, 파주, 군포, 하남, 이천, 안성, 포천, 동두천, 연천 등 14개 시군 관계자 및 오프라인 도민평가단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본선은 총 28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놓고 4개 시군이 경쟁한 ‘대규모 사업 부문’과 10개 시군이 320억 원을 놓고 경쟁을 벌인 ‘일반 사업 부문’ 등 총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그 결과, 대규모 사업 부문에서는 광주시 경기팔당허브섬 및 휴(休)로드 조성사업’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가평군 ‘자라섬 수변생태 생태관광벨트 조성’ 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80억 원의 교부금을 받게 됐다.
이어 양주시 ‘세대와 지역을 잇는 경기꿈틀’ 사업과 오산시 ‘경기 T.E.G Campus’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차지, 각각 60억 원과 40억 원씩 받았다.
이와 함께 일반 사업 부문에서는 ‘소복마당 with 경기’ 사업이 대상을 수상해 6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았으며, 안양시 ‘전국 최초 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센터 구축’ 사업과 이천시 ‘경기 첨단기술 미래인재 육성센터 조성사업’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해 45억 원씩의 특별교부금을 받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이어 부천시 ‘문화를 담아 주민과 함께 나누는 경기 문화배수지 조성’ 사업, 연천군 ‘경기 연강 큰 물터 이야기’ 사업, 안성시 ‘경기 안성맞춤 공감센터 조성 사업’ 등 3개 시군에게는 우수상과 함께 각각 30억 원씩의 교부금이 주어졌다.
끝으로 ▲‘조선최초 임진강 거북선 프로젝트 임진’(파주시) ▲경기가족센터 건립 (파주시) ▲경기 평화상생의 그루 (포천시) ▲ 평화의 도시 변화하는 동두천, 캠프 소요 in 경기 (동두천시) 등 4개 사업 등도 장려상과 함께 각각 20억원씩의 특별교부금을 받았다.
이날 대규모 사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경기 팔당허브섬 & 휴(休)로드 조성사업’은 팔당물안개 공원,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을 거점으로 광주시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전거, 퍼스날모빌리티 등을 이용해 감상할 수 있는 ‘페어로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도 차별없이 자유롭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정한 길’ 조성을 통해 ‘민선 7기’ 경기도의 핵심가치인 ‘공정, 평화, 복지’를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이와 함께 일반 부문 대상을 수상한 ‘소복마당 with 경기’ 사업은 구 시청사 부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 ▲체육시설(수영장) ▲노인건강증진센터 ▲푸드뱅크 ▲도시재생지원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을 갖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민 소통화합 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간 주거환경 격차 해소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민들이 내준 세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경기도와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공모에 참가한 정책들 모두 경기도가 추구하는 공정, 평화, 복지에 부합하는 정책인 만큼 앞으로 도정의 중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정책공모에는 대규모 14건, 일반규모 16건 등 모두 30건이 접수됐으며, 현장 및 예비심사를 거쳐 14건의 사업이 이날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도는 현장·예비심사 점수와 본 심사점수 등을 종합해 이날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