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개 블록으로 이루어진 고덕강일지구 가운데 마지막 물량인 10블록이 현상설계 공모 방식으로 민간에게 매각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민간에게 매각하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공동주택용지 3개 블록 가운데 1,5 블록을 매각한데 이어 10블록도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고덕강일 10블록은 총 3만5321㎡ 부지에 전용면적 60∼85㎡ 415세대, 85㎡ 초과 178세대 등 총 593가구의 분양 아파트를 건설하게 되며, 가장 우수한 건축설계안을 제안한 사업자에게 매각된다. 토지매각 대금은 2,262억원이다.
SH공사는 공덕강일지구 전체가 소셜 스마트시티(Social Smart City)라는 특화 컨셉으로 조성됨에 따라 이번 10블록도 올해 상반기에 사업자를 선정한 1,5블록과 마찬가지로 소셜 스마트 시티라는 특화 컨셉과 조화를 이루고, 생활SOC와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 어우러진 고품격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등 지구 컨셉을 충실히 반영한 참신하고 합리적인 건축기본계획안을 제시한 사업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소셜 스마트시티(Social Smart City)’는 시민참여와 교류/협력, 공유가 기본 컨셉이 되어 IoT, 정보통신, 교통, 환경 등 스마트 기술과 관련한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에 더하여 사람이 들어가는 더한 시민 주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체 주거공간을 구축한다는 개념이다.
고덕강일지구는 강남-잠실-천호-하남으로 연결되는 서울 동남권역 발전축에 위치하며 고덕택지(재건축), 하남미사지구 강일지구 등과 접한 서울의 배후주거지로 주거,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 중이다. 고덕강일지구에는 3개 지구 총 14개 블록 규모로 총 1만 1,56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SH공사는 응모작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을 공개하고, 심사과정을 SNS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공사는 2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설계공모를 공고하고, 응모신청(9월9일), 응모작품접수(12월2일)를 거쳐 심사평가를 통해 12월 사업자를 선정하고 12월말 토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