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83개 마을 주민이 직접 마련한 축제가 펼쳐진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먹거리장터와 수공예품 마켓, 공연, 시민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서울시 저층주거지 재생의 대표 행사로, 특히 올해 최대 규모의 마을이 참여한 것은 물론 먹거리 장터 등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을 목표로 시작되었으며, 전면 철거 정비사업 방식에서 탈피하여 단독·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정비기반시설 확충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 7개 마을에서 시작되어 9년이 지난 2019년 현재 83개 마을로 확대되었으며 연남동, 길음동 소리마을, 시흥동 박미사랑마을 등 24개 마을 사업이 완료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서울시는, 비영리민간단체인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함께 오는 9월 6일(금)~7일(토) 이틀간 청계광장에서 제4회 온동네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년 제1회 이후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온동네 어울림 한마당’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대표 행사이며 비영리민간단체 저층주거지 재생사업단과 주민 및 활동가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 참여·주도로 기획된다.
비영리민간단체 저층주거지 재생사업단은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한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30개 마을의 15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9월 6일(금) ~ 7일(토)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청계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이 마을을 키운다”주제로, 83개의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마을주민이 직접 기획한 장터, 공연, 시민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특히 비영리민간단체 저층주거지 재생사업단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응암산골마을 VR체험”을 통해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저층주거지 재생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은평구 응암동 산골마을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각 마을에서 직접 마련한 캘리그라피와 캐리커쳐, 목공소품(휴지케이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온동네 마을학교와 집수리 아카데미 등 저층주거지 시민들이 스스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의 지원 사업에 대한 홍보부스를 마련, 집수리 등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홍보 부스에서는 행사 기간 내에 “온동네 마을학교-목공수업”현장 접수(40명)를 받으며, 온라인 사전 접수(80명)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서울시 집수리닷컴 홈페이지(https://jibsuri.seoul.go.kr)를 통해 2016년부터 시행해 온 집수리 아카데미 활동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온동네 어울림 한마당’장터에서는 제로페이 사용도 가능하다.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제로페이와 현금 등으로 마을에서 직접 마련한 수공예품과 먹거리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제로페이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전통장류, 공예품 등 마을장터와 먹거리 장터를 통해 저층주거지 재생 마을의 자생 가능성을 공유 및 홍보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에서는 제로페이 사용을 통해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마을 내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를 주관하는 저층주거지 재생사업단에서는 보다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온동네 스탬프 투어”를 마련,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소개하고 스탬프 투어 미션 수행 완료 시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스탬프 투어는 행사장에 비치되어 있는 리플릿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7개 마을로 시작한 관리형 주거개선사업이 올해 83개 마을로 확대되는 등 저층주거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되었다”며 “마을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온동네 어울림 한마당이 저층주거지 재생의 대표 행사이자 마을 주민들의 흥겨운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마을의 변화를 직접 보고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