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2천여명 이상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독립문패션쇼’ 및 중국에서도 많은 보도가 되며 핫이슈를 일으켰던 책향기 가득한 ‘서울책보고 패션쇼’ 등 서울을 대표하는 장소와 중요한 역사의 순간을 패션으로 담아내는 ‘서울365패션쇼’의 9월 런웨이가 시작된다.
‘서울365패션쇼’는 ‘서울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런웨이로!’라는 목표로 '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19년에는 ’서울365버스‘를 자체 제작·운행하고 반포한강공원 예빛섬, 서울책보고, 독립문, DDP, 코엑스 등 서울 곳곳의 매력적인 장소에서 323회 패션쇼를 진행해 올해 관람인원만 24,000명에 달하는 서울의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9월의 첫 날, 1일(일) 14시에 서울의 문화.환경.재생을 상징하는 문화비축기지에서 ‘패션에 환경을 채우다!’라는 주제로 ‘서울365 패션쇼’가 펼쳐진다.
이번에는 서울의 재생을 상징하는 대표 명소인 ‘문화비축기지’(마포구 성산동) 에서 ‘명유석 디자이너’와 “제2회 한국의상디자인학회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패션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이 자연과 함께 하는 친환경 패션 52벌을 선보인다.
‘문화비축기지’는 산업화시대의 유산인 석유비축기지가 도새재생을 통해 재탄생된 문화공원으로, 기존 자원들을 재활용한 ‘재생’을 통해 만들어져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명소이다.
이번 의상은 소비와 낭비를 줄이기 위해 옷을 만들고 남은 천 조각이나 버려진 옷들을 재활용하여 창의적으로 재구성한 의상으로, 우리의 소중한 자연환경을 보호하자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패션쇼를 위해 ‘밀 스튜디오(Mill Studio)의 ‘명유석 디자이너’는 의상 25벌을 특별 제작하였으며, ‘제로 웨이스트 패션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우수작품 27벌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한글날을 1달 앞둔 9월 9일(월)에는 한글의 멋과 정신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한글 패션쇼’가 17시부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한글 패션쇼’는 한글의 시각적 특징과 다양한 서체를 패션에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며, 이상봉.장광효.임선옥.박윤수 등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거장(한국패션문화협회소속)이 의상을 특별 제작했다.
‘한글의 다양한 서체와 글의 의미’, ‘한글의 시각적 특징 및 조형성’, ‘점, 선, 면 등 한글의 그래픽화’등 크게 3가지 주제로 기획·제작되었다.
한글을 담아낸 패션아트는 대한민국 최고 패션거장의 손으로 약 50벌 제작되었고, 그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7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최고의 패션뮤지엄으로 꼽히는 “팔라쪼 모란도(Palazzo Morando)”에 특별초청작으로 전시되어 1,000여명 이상이 관람했다.
‘서울 365패션쇼’는 한글날을 1달 앞두고, 우리 말과 글의 멋과 정신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한글 패션쇼’를 기획하였다.
하반기에도 매주 월.수.금요일에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스트리트 패션쇼’가 진행된다. 9월의 첫 스트리트 패션쇼는 ‘참스(CHARM’S)’강요한 디자이너의 의상으로 진행된다.
강요한 디자이너는 어릴 적 상상하던 어른의 모습, 꿈꾸던 미래의 모습을 담아낸 ‘코스모스 어덜트(Cosmos Adult)’를 주제로 자수, 광택 소재 등을 사용해 신선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강요한 디자이너의 패션쇼는 9월 16일(월)~30일(월)까지 진행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9월 패션쇼는 최근 패션분야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끊임없이 고민해야할 환경의 소중함과 실천방법, 항상 사용하고 있지만 그 소중함을 깨닫기 어려운 한글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특별 기획했다며 “서울 곳곳에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재미있는 패션쇼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