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합계출산율 0.98명으로 세계 최하위의 초저출산 시대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심각한 인구문제를 인식하고 충남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송준헌 미래기획팀장이 강사로 나서 정부의 저출산 극복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교육행정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충남도청과 긴밀한 협조 아래 과감한 예산 투자와 선제적인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학부모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전국 최초의 3대 무상교육 실현과 학생·학부모가 만족하는 질 높고 안전한 돌봄 서비스 제공, 학교와 마을의 상생협력을 통한 충남형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충남 행복교육지구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출산 현상이 보여주는 사회 문제의 심각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도교육청을 비롯한 전 교육행정기관과 각급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도교육청과 12개 직속기관, 내년에는 지역교육지원청과 각급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김종신 학교지원과장은 “저출산 현상이 인구변화, 학생특성 변화, 교육여건 변화 등 향후 교육현장의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인구교육을 통해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