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박물관(관장 이종주)은 가을 수확철을 맞아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농업박물관 쌀문화관 일원에서 ‘올게심니(풋바심)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올게심니 체험’ 행사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전화(061-462-2752)나 전남농업박물관 누리집(http://www.jam.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20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올게심니는 지역에 따라 ‘올기심리’, ‘올비신미’라고도 한다. ‘한 해 첫 수확한 벼(올게)를 찧은 쌀로 밥을 지어 가장 먼저 조상에게 마음의 예(심례)를 올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행사는 ▲의례마당인 조상단지 갈기, 천신의례, 올벼이삭(신체) 걸기 ▲체험마당인 올벼 타작, 찌기, 말리기, 찧기, 인절미 떡메치기 ▲나눔마당인 올벼 밥, 인절미, 올벼 쌀(찐쌀) 음복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쌀을 주 원료로 하는 쌀엿강정 만들기와 다식 만들기 체험 등도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이종주 관장은 “가을 수확철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한 해 첫 추수감사 수확 의례인 올게심니를 재현해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업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