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WK리그의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졌다.
인천현대제철의 독주 속에 펼쳐지고 있는 WK리그는 단 8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천현대제철은 2일 열린 20라운드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56점이 됐다. 최근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최인철 감독이 인천현대제철의 감독직을 유지하는 9월 안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2위 경주한수원과의 승점 차는 18점이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2, 3위는 유동적이다. 20라운드에서 경주한수원은 승점 3점을 얻었고, 수원도시공사는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두 팀의 승점 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경주한수원은 홈에서 보은상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박예은이 결승골을 기록했다.
수원도시공사는 2일 창녕W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이어 골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고,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쳤으나 후반전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지난 라운드에서 경주한수원에 승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던 수원도시공사로서는 아쉬운 상황이다. 경주한수원은 승점 38점, 수원도시공사가 승점 34점이다.
그 뒤에서 화천KSPO는 승점 28점으로 3위를 쫓고 있다. 5위 구미스포츠토토는 승점 27점이다. 구미스포츠토토는 2일 서울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에 이은 2연승이다. 김상은과 김성미가 골을 기록했다. 구미스포츠토토는 지난 7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등 시즌 초중반 부진했으나 월드컵 휴식기 이후 점차 흐름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