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도내 철도건설사업 현장의 건설노동자, 외국인노동자, 주민, 도로 이용자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내도록 종합점검을 실시한다.
종합점검은 9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실시되며, 별내선 3·4·5·6공구, 하남선2·3·4·5공구 등 도내 철도건설사업 8개 현장이 대상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건설노동자 노임 및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 실태, 외국인 노동자 관리실태, 교통·수해 등 대비 안전관리 실태 등이다.
특히 추석명절 이전에 원도급사에 지급된 기성금이 하도급 대금, 건설기계 대여대금, 건설노동자 임금 등으로 적기 지급됐는지 확인해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노동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관리 실태 점검을 통해 외국인 안전사고 및 임금체불, 불법고용을 사전 예방함으로써 외국인 노동자의 권익 보호 및 처우 개선, 내국인 일자리 보호 등도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동계약서, 현장 여건에 맞는 안전교육 및 통역 실시 여부 등 임금·안전 관련 위법사항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효율적 외국인 불법고용 점검을 위해 일부 현장에 대해 단속권한이 있는 고용노동부 담당 직원과 함께 ‘합동 점검’ 방식을 취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동안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사현장 주변 통행 불편을 예방하고 태풍·호우 등 수해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현장 및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 점검에도 힘쓴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도내 철도건설사업 현장의 외국인을 포함한 건설노동자가 풍요로운 추석을 맞이하고, 건설 현장 주변에 거주하는 도민과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분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종합적인 점검 계획을 수립했다”고 이번 점검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점검 시 경미한 사항에 대하여는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위법 사항에 대하여는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기관(부서) 고발 등 엄격히 조치하겠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도 시행 철도사업이 안전하게 적기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