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지도자로서 사명을 인식하고 역량을 펼치려는 그대들이여, 이곳에서 꿈을 키워라. 태권도 지도자로서 체계적·과학적 지도 방법과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배움의 장에서 열정을 불살라라.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회장 최창신)가 주관하고 진행하는 2019 미래 인재 양성 교육이 지난 8월 24~25일 백석대학교(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렸다. KTA 강사와 우수 지도자를 초청하여 선진형 경영 및 지도 방법을 가르치고 배우는 교류의 장으로서, 올 들어 세 번째 막이 오른 교육 과정이었다.
지난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일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총 5회 진행될 이 교육은 미래를 개척하려는 비전을 가진 지도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이다. 그만큼 ‘나를 위한 개발의 시간’을 마주한 참가 지도자들이 내뿜는 열기는 뜨겁기만 했다.
2017년 첫선을 보인 미래 인재 양성 교육은 지난해까지 두 개(성인 활성화부·사범부) 과정에서 올해엔 도장 성장부와 지도자부가 신설돼 네 개로 늘었다(표 참조). 종전 교육 과정도 명칭이 바뀌었다. KTA 성인 활성화를 위한 지도자 연수는 성인 활성화부로, KTA 지도 사범 상설 교육은 사범부로 옷을 갈아입었다. ▲ 교육·상담·관리·운영·훙보에 초점을 맞춘 도장 성장부는 태권도장이 질적·양적으로 바르게 발전할 있는 길을 제시키 위해서 ▲ 창의적 역량 강화로 태권도 기술 발전과 양적 성장에 비중을 둔 지도자부는 사회적 재능 기부와 능력을 펼칠 전문 지도자를 양성키 위해서 각각 새롭게 마련돼 선보였다.
매번 과정마다 200명 안팎(각 부별 정원 60명)이 참가해 밝은 내일을 바라보는 눈과 소양을 기르고 닦았다. 10만 원의 교육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이 교육 과정이 주목받을 수 있었던 까닭은 그만큼 교육 내용이 시대적 흐름에 걸맞기 때문이다.
도장 성장부 과정에 참가했던 이철중 과천 경희대 석사 태권도장 관장은 “고심해서 준비한 자료를 공개하고 참가자들이 머릿속에 담을 수 있도록 애쓰는 강사분들의 진심에 감동했다. 특히 방학 특강 자료는 마음속 고민을 씻어 주는 단비 같았다. 강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이 교육 과정을 기획하고 주관하는 KTA 도장사업부가 기울이는 노력도 교육 활성화에 한몫을 거들었다. ▲ 교재를 비롯해 KTA 도복을 제공하고 ▲ 우수 교육생을 시상하는 등 참가 지도자의 의욕과 사기를 북돋는 여러 수단을 취해 시도함으로써 높은 호응도를 끌어냈다.
이종천 KTA 도장사업부장은 “당장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한국 태권도의 내일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차근차근 꾸준히 이 교육을 운영해 왔다. 3년 차인 올해 어느 정도 뿌리내렸음이 엿보인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