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농업기술연구개발로 얻은 정보와 데이터,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자연구노트시스템 이용법 순회교육’을 9월 2일 경남도농업기술원 토양비료연구실에서 마무리했다.
경남농업기술원 농업기술혁신TF팀(팀장 최재혁)이 5월 단감연구소를 시작으로 5개 연구소, 원내 4개 부서에 근무하는 전 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전자연구노트시스템의 원활한 사용과 조기정착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교육은 시스템 이용에 필요한 자체개발 매뉴얼 소개[연구과제 등록방법, 태블릿컴퓨터와 디지털펜을 이용한 연구조사데이터 입력방법, 시점 인증방법, 미디어자료 관리(포토뱅크), 연구 성과 관리 등]와 연구사업 접목방법으로 진행되었다.
기존 연구데이터와 연구방법론을 적용하여 농업기술혁신TF팀이 자체 개발한 작물분야 연구 서식(템플릿)도 소개하였다. 개발된 템플릿은 태블릿컴퓨터에 탑재하여 데이터 입력, 보고자료, 통계분석의 디지털화를 이끈다는 점에서 연구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업기술혁신TF팀은 연구특성에 맞는 다양한 템플릿을 추가로 개발하여 연구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전자연구노트시스템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하고 개별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던 연구방식을 벗어나, 정보기술(IT) 장비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입력하고 전자파일 형식으로 저장하여 농업기술연구개발 전 과정을 통합·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구축해 연구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1차 순회교육을 통해 전자연구노트시스템 프로그램 사용의 장·단점과 보완 요청사항을 파악하는 등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작목별 연구과제 특성을 감안하여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연구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맞춤형 태블릿컴퓨터용 키보드 자판 앱 이용 매뉴얼을 개발·제공했으며 연구 현장 활용을 위한 침수위험과 파손피해 방지를 위한 태블릿컴퓨터용 스트랩 케이스 정보를 제공했다.
박은지 경남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농업기술혁신TF팀 연구사는 “시스템 활용과 조기정착을 위해 2차 찾아가는 전자연구노트시스템 이용법 순회교육을 추가로 실행할 계획이며, 후속 연구자에게 연구 연속성 유지와 시공간의 제약을 줄인 연구정보 기록과 저장, 정보공유의 용이성을 확보하여 연구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혁신적인 업무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연구노트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은 올해 경상남도가 8대 핵심과제로 우선 추진하는 ‘업무수행 전 과정의 통합·유기적 업무처리를 위한 업무관리시스템 구축·운영’과 연계된 혁신사례로 선정됐으며, 농업분야 전국 최초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전 연구원이 1인 1 연구 과제를 전자연구노트시스템으로 시범적으로 이용하여 시스템 사용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