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3일 저녁 7시, 도민의집 야외정원에서 경남청년네트워크 1기 활동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경상남도 6개 부서에 청년정책을 ‘프러포즈’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1기에서 새로운 청년정책을 함께 만들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앞으로는 이미 제안한 정책을 실현하는 더 높은 단계의 협치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시작을 축복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먼저 김경수 도지사와 진형익 청년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이 각각 경상남도와 청년네트워크를 대표해 식의 화촉을 밝힌다. 이후에는 청년네트워크 6개 분과가 소관 부서에 청년정책을 제안하고, 제안에 대해서는 도지사와 담당부서장이 현장에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제안할 정책은 ‘보호종결아동 지원을 위한 전담기관 설치’, ‘찾아가는 청년노동 상담센터’, ‘경남지역 축제 청년기획단’ 등 9개 정책이며, 자립·노동·대외활동·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문제를 해소할 아이디어를 담았다.
정책제안의 과정에서 청년들에게 호응을 얻고, 세대를 넘어 이해받는 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설문조사 실시, 토론회 개최, 유관기관 현장 인터뷰 등을 통해 현장의 이야기를 정책에 조금이라도 더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행사를 앞둔 청년네트워크의 진형익 위원장은 행사의 의미에 대해 “청년들이 청년문제를 해결할 주체로 서는 공식적인 자리다. 이 자리를 통해 비로소 청년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로 시행되고, 경상남도와 청년들이 민관협치의 당당한 동반자로 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화촉 점화, 청년들의 정책제안, 청년민관협치를 응원하는 청년 도의원(신상훈·장종하)의 축가, 약속문 낭독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며, 우천 시에는 경상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