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지역에 소재한 비영리 문화예술법인·단체들을 대상으로 9월 9일까지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 신청서를 접수한다.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 제도’는 공연·전시 사업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단체에 기부금품 모집 허용, 세제혜택(법인의 손금산입 인정, 상속세 및 증여세 면제) 등 창작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을 진흥하기 위해 지난 2000년에 도입됐다.
신청자격은 경상남도가 설치·설립한 공연장·예술단 운영 또는 미술·음악·무용·연극·국악·사진과 관련된 전시·공연·기획·작품제작 및 공연·전시시설의 운영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법인·단체 등이다.
지정 심사는 단체의 조직·인력 운영의 적정성, 재정운영의 건전성, 활동실적, 예술적 완성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 기여도 등을 고려해 11월 중 경상남도 문화예술협치위원회에서 심의하여 결정한다.
신청방법은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춰 경상남도 문화예술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접수마감일 18:00 도착 분까지 유효) 접수하면 된다.
현재 경상남도에는 총 162개(법인 41, 단체 121)가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을 받아 활동 중에 있으며, 분야별로는 일반문예 47개, 전통예술 37개, 연극 31, 음악 28, 무용10 등이다.
안태명 경상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제도의 취지는 창작활동 지원에 있다”며 “올해도 자격요건을 갖춘 많은 문화예술단체가 발굴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홈페이지의 ‘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