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이틀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부산 만덕고 및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사회적 경제 학생 캠프 및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울산광역시교육청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자바르떼가 주관하였으며 사회적경제 교육 및 학교협동조합에 관심이 많은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 및 관련 동아리 학생 등 총 60여 명이 참가하였다.
사회적 경제란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 조직이 상호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수행하는 경제 활동’을 이르는 말로, 시장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 파괴 등의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19세기 초 유럽, 미국 등에서 등장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구조화된 실업문제, 고용 불안, 빈부격차 심화, 쇠퇴하는 지역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의 형태로 영역을 확대하여 전면 등장하였다.
이날 행사로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사회적 경제 및 학교협동조합의 개념과 가치에 대한 이해 및 공감대를 확산하고, 사회적 경제 교육의 필요성 이해, 사회적 경제 조직 및 학교협동조합 현장을 탐방하여 우수사례를 공유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사회적 경제에 대한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학교의 문제를 사회적경제 관점에서 해결하는 체인지 메이커 활동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학생들과 함께 참여한 이난영 교사(상북중)는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협동조합 현장을 탐방하고, 다양한 활동과 실습, 문제 해결하는 체인지 메이커 활동을 실제로 접해봄으로써 진로 탐색 및 사회적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며 “앞으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학교 및 교육청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는 희망을 밝혔다.
시교육청 백장현 단장(혁신교육추진단)은 “우리 교육청은 사회적 경제 및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이해와 가치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설명회와 워크숍, 사회적경제 및 학교협동조합 관련 동아리 운영 등을 토대로 하여 울산에서도 학교협동조합의 결성을 통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 ”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