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집현실에서 초등학교 교사 46명을 대상으로 ‘2019. 읽기 따라잡기 맛보기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 실시한 ‘한글 또박또박 프로그램 활용 연수’가 학생의 한글 해득 정도를 진단하기 위한 연수였다면 이번 연수는 한글 미해득의 원인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읽기 따라잡기 맛보기 연수는 초기 문해력 개별화 교육의 개념 이해와 중요성을 인지하고 읽기 따라잡기의 현장 우수 사례를 공유하여 교사의 초기 문해력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그림책을 활용한 방법을 익히는 데 목적을 둔다.
주요 내용은 연수 1일차에 선인장 호텔의 꿈, 읽기 따라잡기 수업의 실제, 연수 2일차에 읽기란 무엇인가, 수준 평정 그림책의 활용 등이며, 참여한 교사 전원에게 수준 평정 그림책을 제공하여 학교 현장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다.
초기 문해력 연구의 선두 주자인 청주교육대학교의 엄훈 교수는 초등학교 1~2학년에서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하위 20% 이하인 학생들에게 초기 문해력 개별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오랫동안 ‘학교 속의 문맹자들’ 문제의 해법을 찾던 중 스스로 도달한 해결책이라며 설명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읽기에 자신감을 잃은 학생과 지도과정에서 한계를 느낀 많은 교사들에게 유레카가 되는 연수이기를 바라며, 울산에서도 초기 문해력 분야에서 전문가를 많이 양성하여 학교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