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30일 시청 대강당과 시의회 로비 등에서 승강기 안전교육 및 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승강기 사고 발생 시 관계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훈련에는 과천시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양지사, 과천소방서,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등이 참여했으며, 공공·민간 승강기 관리주체를 비롯한 시민 150여명이 이날 훈련을 참관했다.
훈련은 승강기 갇힘 사고 상황을 연출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한 각 기관별 대응 방법을 선보이는 것으로 진행됐다.
탑승객이 비상통화장치를 통해 관리주체에게 사고 신고를 하면, 관리주체가 119구조대와 승강기 유지관리업체에게 상황을 전파하여 탑승객 구조가 이뤄졌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양지사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승강기 사고사례를 전파하고, 올바른 승강기 이용법, 사고 예방법, 사고 발생 시 승객의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을 참관한 한 시민은 “실제 상황처럼 연출된 훈련에서 각 기관 담당자가 유기적이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 승강이 이용에 있어서도 주의를 기울여 올바르게 이용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과천시는 이날 훈련 영상을 관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공유하여 안전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