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유명작가 초청 강연 . 문화공연 . 독서체험 등 풍성한 행사를 연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인문학 강연이 19일~24일 용인중앙도서관과 용인자연휴양림에서 30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열린다.
차봉준 숭실대 교수가 환경인문학을 주제로 강의하고 이정숙 . 정구선 숲해설가의 안내로 도서관 근처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숲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9월 한 달간 ‘엄마표 영어 이제 시작합니다’의 저자 한진희 작가 등 유명작가들이 가족단위 시민들을 만난다.
한 작가는 6일 죽전도서관에서 9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의 영어실력을 올릴 수 있는 엄마표 영어교육 방법을 알려준다.
6~10세 어린이들을 위해선 ‘아주아주 센 모기약이 발명된다면?’을 펴낸 곽민수 동화작가가 동화놀이터를 주제로 24일 보라도서관에서 강의한다.
26일 상현도서관에선 ‘하브루타 창의력수업’의 저자 유순덕 작가가 부모와 자녀 60여명을 대상으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 토론교육 방법인 하브루타를 활용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강연을 한다.
독서의 달을 맞아 특별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20일 포곡도서관, 25일 용인어린이도서관에서 ‘모래로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등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독서장려 공연이 21일 보라도서관과 25일 흥덕도서관에서 열린다. 26일 수지도서관에선 동화 속 이야기를 퀴즈로 풀어보는 어린이 뮤지컬이, 28일 남사도서관에선 시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신나는 요리 공연극 ‘춤추는 쿠킹쇼’가 펼쳐진다.
초등 3~4학년 20명을 대상으로 독서를 접목한 특강도 계획됐다.
3~10일 기흥도서관에서 유혜정 독서논술강사가 영화화된 책을 소개하며 독서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강연을 하고, 25~26일 죽전도서관에선 이주영 언플러그드 코딩 강사가 독서와 코딩을 연계해 논리적 사고로 창의적 활동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시 관계자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강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했으니 가족과 함께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은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처인성’ 독서감상문대회의 참여작을 15일까지 접수한다. 31편의 우수작을 선정해 용인시장상을 비롯한 10만~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