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공중화장실 이용 여성을 위한 다양한 여성안심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카메라 불법 촬영을 막기 위해 여성회관, 영동레인보우영화관, 영동역 등 다수가 사용하는 여성 공중화장실 10개소에 171개의 안심스크린을 설치했다.
안심스크린은 화장실 칸막이 하부 10㎝가량의 틈을 밀폐하는 시설로 카메라 불법 촬영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군은 주파수 탐지기, 렌즈탐지기가 포함된 불법카메라 탐지장비 13세트를 보유하고 무료 대여 서비스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학교, 일반음식점, 주유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불법카메라 설치여부 확인을 원하는 사업주 또는 관리자에게 탐지장비를 대여해 범죄 예방활동을 벌인다.
대여 희망 사업주는 영동군 가족행복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는 3월부터는 여성안심보안관 2명을 채용해, 유원지, 공원 등 공중화장실에 대하여 월 1회부터 2회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등 정기점검과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통해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여성 대상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