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추석을 대비해 지난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시민들이 명절 성수식품을 많이 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타식품판매업소 54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기타식품판매업소란 슈퍼마켓, 연쇄점 등 영업장의 면적이 300㎡이상인 업소를 말하며, 이번 점검에서는 제수용·선물용 가공식품, 조리식품, 농·수·축산물을 대상으로 유통기한 경과 식품 진열·판매 여부, 무 표시 식품 진열·판매 여부, 냉장·냉동식품의 보관기준 준수 여부 부패 변질 식품 진열·판매 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다.
점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4인 1조 4개 반으로 편성해 점검을 실시했고,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지도 및 기타식품판매업소 영업자 준수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위생 점검과 동시에 기타식품판매업소 내 수산매장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홍보를 병행하고, 여름철 안전한 수산물 보관 및 섭취 매뉴얼을 배부해 수산물 취급 및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 패혈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될 위험이 있다. 예방법으로는 어패류를 완전히 익혀 먹기, 어패류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 이상 가열해 익혀먹기 등이 있다.
김진화 식품위생과장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시민들이 제수용·선물용 식품을 안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각 업소마다 위생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