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을 홍보하는 이동장터가 운영된다.
전주시는 30일 전북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에서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사회적기업 제품 공공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추석맞이 사회적경제 기업 생산품 이동장터’를 개최했다. 이동장터는 9월 2일과 3일에도 각각 시청과 완산구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판매행사에는 사회적기업 7개소와 마을기업 4개소, 자활사업단 5개소 등 전주지역 16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해 직접 생산한 오리훈제, 김부각, 전주산채비빔밥, 누룽지, 빵, 천연비누, 모주차, 수공예품 등 6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장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에 앞서 시는 사회적기업 제품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설 명절부터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과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이동장터가 펼쳐진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지난해 설 명절과 올해 설 명절에 이어 3번째로 사회적경제 생산품 이동장터 행사에 참여했다. 또,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추석 명절에 사회적기업 생산품 판내행사에 참여했다.
시는 이번 추석맞이 사회적경제 기업 이동장터를 통해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들과 혁신도시 주민들에게 전주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제품 홍보를 통해 공공구매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구입하면, 궁극적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전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89개 사회적기업 △7개 마을기업 △15개 자활기업 △380개 협동조합 등 491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약 80억원의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우선구매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