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아침, 지산1동 행정복지센터 3층 다목적실이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랑의 이·미용봉사’를 통해 머리를 손질하려는 어르신들 방문이 줄을 이은 것이다.
지산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랑의 이·미용 봉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관내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윤주심 현대미용실 원장과 정평순 구슬미용실 원장의 재능 나눔으로 10여 년간 지속되고 있다.
이날은 모두 34명의 어르신들이 머리단장을 마쳤다. 미용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이렇게 예쁘게 머리손질을 해주고 말벗까지 해주어 정말 고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재능기부에 나선 윤주심 원장은 “작은 봉사로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뿌듯하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