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9.1.(일) 제15회 ‘한일 축제한마당 in Seoul’ 행사에 참석하였다.
※ 한일 축제한마당 : 2005년 ‘한일 우정의 해’ 이래 매년 서울에서 한일 축제한마당 실행위원회 주최로 개최되고 있는 양국 간 문화교류행사 / 2009년부터는 서울, 도쿄에서 모두 개최(한일 축제한마당 실행위원장 : 손경식 CJ그룹 회장, 일한 축제한마당 실행위원장 :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오공태 전 재일민단장)
이태호 제2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한일 양국이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이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협력해온 역사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는 양국 간 민간 차원의 뿌리 깊은 교류와 상호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새기며 한일 간 실질적으로 필요한 협력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양국이 보다 성숙한 방법으로 당면 과제들을 극복하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하였다.
이태호 제2차관은 개막식에 앞서 손경식 한일 축제한마당 실행위원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 축제한마당 실행위원장, 스즈키 노리카즈 외무대신정무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 등 주요 내빈들과 환담을 갖고, 문화·인적 교류를 비롯한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스즈키 정무관은 한일 GSOMIA 및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전달하였으며,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일본 정부가 안보상 이유를 들어 일명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상황에서 안보상 민감한 군사정보 교류 목적으로 체결한 GSOMIA 지속은 우리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언급하였다.
아울러 이 차관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는 동시에 동 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촉구하였다.
이 차관과 스즈키 정무관은 제반 문제 해결을 위한 양 외교당국 간 소통과 협의 지속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였으며,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민간교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였다.
외교부는 한일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외교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