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이 30일 일명 ‘애국펀드’로 불리는‘NH-아문디(Amundi) 필승 코리아 주식펀드’에 가입했다.
송 의장은 이날 오후 NH농협은행 전북도청지점을 방문해 김장근 전북본부장과 배성규 지점장 등으로부터 펀드 출시배경, 가입절차, 적립방식 등의 설명을 듣고 약정서에 서명했다.
송성환 의장은“일본의 경제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경제적 토대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펀드에 가입했다”며“반일을 넘어 극일로 가는 국민적 발걸음에 많은 도민들이 동참해 주신다면 도내 기업을 넘어 대한민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송 의장은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국산화와 원천기술 개발 기업을 응원하는데 민.관.정이 함께 가야 한다”며 “ 지방의원들이 ‘필승 코리아 펀드’가입에 앞장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 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성환 의장은 펀드가입 후 농협관계자들에게“우리 도의회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피해를 입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과 전범 기업제품 공공구매를 제한하는 조례제정 등을 강구하고 있다”며“아울러 전북도와 협의해 탄소섬유 등 핵심소재산업 연구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성환 의장이 가입한 펀드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제외조치에 따라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 관련 국내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NH-아문디에서 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26일 가입해 화제가 됐다.
은행은 펀드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0.5%로 낮춰 수익률을 높였고, 운용보수의 50%는 기초과학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 기금으로 적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