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용인도시공사는 9월1일부터 보급되는 8자리 차량 번호판도 인식할 수 있도록 시내 17개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무인정산기의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는 현행 ‘2자리 숫자 한글 4자리 숫자’로 구성된 자동차 번호체계가 9월1일부터 ‘3자리 숫자 한글 4자리 숫자' 형태로 변경되는데 따른 것이다.
기존 무인정산기의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은 7자리 번호판에 맞춰져 있어 새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만 8자리 번호판 차량이 출입할 수 있다.
이에 시와 공사는 시청주차장을 포함해 관내 17개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무인정산기의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시험까지 완료했다.
또 수지구에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24시간 고객의 민원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8자리 번호판을 단 차량들도 불편 없이 용인시 공영주차장을 출입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