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8월, K9 자주포 사고로 크게 부상을 당했던 이찬호 병장이 의정부시를 방문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8년, 3선 시장에 출마 중이었던 안병용 시장이 자주포사고로 여의도의 모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중인 이찬호 병장을 찾아가 희망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 첫 만남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찬호 병장은 “바쁜 선거일정 중에도 의정부에서 여의도까지 찾아와준 시장님께 재기에 나선 모습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찬호 씨의 사연을 담은 ‘괜찮아 돌아갈 수 없어도’를 직접 사서 읽어 본 후, 오히려 자신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자신의 저서인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를 전달했다.
이찬호 병장은 책의 판매 수익금은 본인처럼 화상환자와 소방관에게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며, “흉터는 부끄러운 게 아니라 내가 상처를 극복해냈다는 자랑스러운 자국 이다”라고 전했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찬호 씨의 앞날에 무한응원과 지지를 보내면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희망을 공무원들에게 강연을 통해 전해주기 바란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