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지난 8월 27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에서 당진시가 서귀포시에 이어 전국 기초 시 단위 고용률 2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시의 2019년 상반기 고용률은 69.2%로, 2018년 하반기 고용률 69.9% 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시는 2013년 처음으로 고용률 전국 시 단위 2위에 오른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7년 연속 같은 2위를 유지하며 고용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향후 당진시의 고용 여건도 크게 나쁘지 않다. 지난해 제5LNG기지 건설 대상지로 최종 확정된 석문국가산업단지는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국가보조금 지원 우대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송산2국가산업단지와 함께 국가혁신클러스터로도 지정되면서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이 석문산단에 2021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자해 미래 유망소재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했으며, 환영철강공업도 2023년까지 3500억 원을 투입해 최신 설비를 갖춘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고,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의 석문산단 투자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2010년 11.9%에 불과했던 분양률은 7월 말 기준 40.5%로 3배 이상 뛰었으며, 국가기간산업이 올해 말 석문산단 입주를 최종 결정할 경우 올해 안에 분양률 50%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투자로 인한 고용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당진시가 매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미스매치를 줄이고 청년생활임금제 도입, 청년 창업 활성화 등 청년계층의 취업과 창업에 앞장서는 한편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에 대응해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유치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도 향후 고용 전망을 밝게 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시 단위 고용율 2위에 만족하지 않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을 갖고 기업유치와 고용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