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키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배농가와 수출·유통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 공동 심포지엄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8월 30일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제주키위산학협력단, 키위수출연구사업단과 공동으로 ‘키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6월 13일에 키위 산학연 연구협의체(회장 송관정 교수)를 결성 후 제1회 정보 교류의 장으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제로 마련되었다.
국내산 키위 수출은 2017년 1,117톤 수출했으나 주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수출량 감소로 2018년 438톤으로 급감해 앞으로 수출국 다변화 및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송관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키위산업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구성된 키위 산학연 연구협의회에서 처음으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전하면서 ‘한국산 키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품질 키위 생산에 대한 최신기술, 관련 산업동향 제공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조혜성 연구사는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서는 수확기 색도 증진을 위한 환경관리와 대과 생산을 위한 착과량 조절, 생력.품질 관리를 위해서는 병해충 방제, 서리 및 고온 방지, 인공수분, 관수 등을 할 수 있는 무인방제 시스템 등 시설물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고혁수 총무이사는 ‘수출대상국에서 원하는 품질기준’으로는 글로벌 GAP 인증, 엄격한 수확 기준 준수와 잔류농약 검사, 병해충 관리, 수출국 맞춤형 포장규격을 강조했다.
전남대학교 양광열 교수는 ‘수출키위의 병해충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수출단지별 또는 수출농가별 불합격 원인 및 병해충 방제 수준 분석 △수출 대상국별 사용 가능한 신규 작물보호제 선발 및 방제 효과 검정 △수출농가 맞춤형 병해충 종합방제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대학교 조정안 교수는 키위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글로벌 GAP 인증’ 취득의 중요성과 취득절차를 안내하였다.
고승찬 아열대과수팀장은 ‘산학연 및 재배농가가 적극 협력하면 고품질 키위 생산.유통이 가능하여 수출 경쟁력 향상은 물론 가격 안정화를 통하여 농가소득도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