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카페에서 친구들과 편하게 둘러앉아 책을 읽으며 담소를 나누는 학생들.
로비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고 작은 갤러리에서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학교.
그리고 맞춤형 학습을 위한 1인 학습실, 인터넷 강의실, 그룹 스터디실 등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학교공간’을 만들어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교실’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와 전문가가 머리를 맞댄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8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원에서 「세종학교공간혁신 사업대상교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창의적 융·복합적 미래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학습 공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난 7월부터 ‘세종학교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2019년 세종학교공간혁신 사업 대상학교의 교직원, 촉진자*, 교육청 담당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공간혁신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추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 사용자 참여설계와 시공 등의 ‘세종학교공간혁신 사업’의 제반과정을 촉진?유도?조정하고 지원하는 전문가 집단
첫째 날은 ▲‘학교공간혁신 사업의 모든 것’ 특강(교육부 공간혁신팀장 배정익) ▲그룹별(교사, 행정실장, 촉진자) 워크숍 순으로 진행됐으며 토론 후 결과를 토대로 공동기획과 검토가 이뤄졌다.
특히, 그룹별 워크숍은 사전에 학교의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교사 대상 워크숍에서는 김태은 교육연구사(교육부)가 학교현장에서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학교공간혁신에 대한 설명과 함께 토론이 이어졌고,
촉진자 대상 워크숍은 박정란 교수(동양미래대학교)의 진행으로 촉진자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역할에 대해 사례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
또한, 행정실장 대상 워크숍에서는 정은숙 주무관(세종시교육청 교육시설과)이 과업지시서 작성과 행정업무 지원에 대해 세밀하게 안내하여 현장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은 학교 관계자와 촉진자가 한 자리에 만나 앞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문정석 소장((사)함께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과 박정란 교수가 함께하여 학교와 촉진자가 협업하고 진행할 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이미영 교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수업과 연계한 공간혁신사업의 사례를 나의 수업과 연계하여 진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종환 교육시설과장은 “학교구성원들이 공간혁신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아이들의 행복한 배움을 위해 지원하는 학교 공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