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충무동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진해중앙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가졌다.
상권 르네상스사업(상권 활성화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를 포함한 상권 활성화 구역에 5년간 80억(국비40억)이 지원되는 쇠퇴한 골목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이다.
주제 발표자인 상지영서대학 신창락 교수는 진해는 천혜의 관광자원인 산과 바다뿐만 아니라 벚꽃이 유명한 진해 군항제, 곧 개장할 진해해양공원 짚 트랙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면 4계절 관광객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춘 안성맞춤인 지역이지만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인뿐만 아니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인 마산대학 이장환 교수는 진해 중앙시장 일원을 활어, 건어물 등 바다 먹거리를 특화하고, 빛의 거리 조성 등 젊은이들과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테마별 거리를 조성하여 인근 부엉이 마을 게스트하우스 사업과 연계하여 머무르는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공청회에 참여한 충무동 주민은 진해에는 아직도 옛 역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으로 적산가옥 등을 잘 활용하면 좋은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는 진해중앙시장 상인회와 인근 주민, 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사업 선정에 대해 절대적 기대감과 지지를 보이며 사업에 대한 질문을 하고 여러 가지 의견을 제안했다.
허만영 제1부시장은 “진해중앙시장의 상권 활성화가 마산 해양신도시와 더불어 창원시가 관광특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창원시가 상권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