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이 29일(목)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7차 선전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에서 저탄소 녹색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도시에 수여하는 <글로벌 저탄소 녹색 블루스카이상(블루스카이상)>을 수상했다.
선전 국제저탄소도시포럼(The 7th Shenzhen Low Carbon City Forum)은 2013년부터 전 세계의 기후 문제, 녹색발전 등을 논의하고 성과 공유 및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해왔다. 지난 6년간 정부 관계자, 전문가, 기업인, 시민단체 등 50여개 국가에서 5,500명 이상이 포럼에 참가했다.
<블루스카이상>은 중국 선전시와 유엔 산업개발기구가 주축인 ‘블루스카이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저탄소 녹색성장 촉진과 에너지.환경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7년 신설됐다.
현재까지 수상도시는 프랑스 리옹, 중국 청두.선전이며, 개인부문 수상자는 마크 레빈(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치오밍 주(전 중국 전장 부시장)이다.
이번 수상은 ‘원전하나줄이기’‘태양의 도시 서울’같은 선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원전 2.5기분에 해당하는 에너지 생산.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는 서울시의 환경정책과 박원순 시장의 리더십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그동안 서울시 차원에서는 기후.환경 분야의 세계적인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지만, 박원순 시장이 이 분야에서 개인부문으로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그간 저탄소 녹색발전과 관련해 기후행동리더십상(Climate Action Leadership Award, 2013) ,C40 지멘스 도시기후리더십상(C40&Siemens City Climate Leadership Award, 2014) ,세계자연기금 원플래닛챌린지상(One Planet Challenge Award, 2015) 등을 수상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박원순 시장의 수상으로 향후 에너지와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중국과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영상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은 개인적으로 수상했다기보다 저탄소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애쓴 서울시민과 서울시 직원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도시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온실가스를 줄이고 시민들이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