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증평읍 연탄리 증평문화회관서 전국의 탈꾼들이 모여 신명나게 노는 맞이 굿 탈판 ‘중원탈춤풍류정’ 무대를 연다.
8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공연은 극단 꼭두광대의 두 번째 우수 레퍼토리 공연으로,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수심정기춤, 천지굿마고, 대형새들의 판열림이, 2부에서는 고성오광대 말뚝이, 문둥북춤, 구음 검무, 울산탈풀이가, 3부에는 남녘 살풀이, 농민춤, 천지강산 영가무도가 펼쳐진다.
관람신청은 이름과 관람인원을 적어 극단 꼭두광대에 문자메시지로 예약하면 된다.
빈자리에 대해서는 공연 당일 선착순 입장이다.
극단 꼭두광대 장철기 대표는 “가족은 물론 남녀노소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이야기 풀이도 준비했다”며 “여러 지역의 예술인과 탈꾼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극단 꼭두광대는 충북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국내 유일 탈 연희 전문예술극단으로 충북문화재단의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과 유아문화예술교육 사업을 통해 증평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7~2018년 충청북도 지정예술단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7년 전주세계소리축제와 2016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