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시청 집현실에서 2019년 제1차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노동의 가치 존중을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 노력할 것으로 약속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자, 사용자, 시민사회, 정부기관을 대표하는 위원 각 3명씩 참여하는 협의체로,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와 노동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최저임금 준수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토론회와 노사간담회, 컨설팅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의 가치존중과 근로자 삶의 질 개선’ 노동정책이 변화함에 따라, 이러한 정책 기조에 맞춰 새로운 공동선언문을 마련했다.
이번 공동선언에 따라 노사민정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서로 존중하는 인권경영 도입·확산, 노동시장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공동선언문 채택에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이춘희 시장과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이 함께 지방정부 노동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노사민정협의회를 시작으로 노사 간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각계각층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동정책 종합계획을 상향식으로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최근 들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등 취약계층 노동환경 등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노사민정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지역 노동자의 기본권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관련 조례 마련, 중간지원조직 운영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